부산시,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 사업 본격 추진
부산시,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 사업 본격 추진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4.02 1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총 45억원 투입, 1190가구에 태양광 설치비 지원
▲부산시 올해 국, 시비 45억원 투입, 주택 190곳에 태양광 설치비지원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 올해 국, 시비 45억원 투입, 주택 190곳에 태양광 설치비지원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올해 1190여 가구에 태양광 총 3.57㎿를 보급하는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올해 사업비 45억 원(국비 30억, 시비 15억)을 확보해 지원할 계획이다.

개별 가구에서 주택용량 3㎾ 규모의 주택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총 설치비용 502만 원 중 국·시비 376만 원(국비 251만 원, 시비 125만 원)을 지원하고 본인은 126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태양광(3㎾ 기준)을 설치하면 월 4만7440원의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볼수 있다,

이로써 약 2년만에 본인투자비 회수가 가능하고, 태양광 패널(모듈)의 수명 20년 정도를 고려하면 본인부담금 회수 후 1000여만 원의 경제적 이익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은 정부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주택 전력자립률 향상을 위해 단독(공동)주택에 신재생에너지 설치 때 총설치비의 일부를 국비로 지원하고 부산시가 추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2004년부터 주택지원 사업에 총 68억 원의 시비를 지원해 지난해까지 주택 3557가구에 9996㎾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보급했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주택 3250가구에 9750㎾의 설비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오는 2030년까지 전력소비량의 20%를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가구는 한국에너지공단 그린홈에서 회원가입 후 공단 등록된 업체 중 희망하는 업체를 지정해 오는 13일부터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은 예산 범위 내 선착순으로 시비를 지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은 전기료 절감이라는 경제적 효과와 전력자립률 향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환경보호 효과도 기대된다”며 “태양광 설비 신청 사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에너지공단 부산울산본부 또는 부산시 클린에너지산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