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총선 후보 76명…본격 선거전 돌입
부산총선 후보 76명…본격 선거전 돌입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4.0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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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후보…재래시장 돌며 지지호소
미래 통합당 …중앙공원 충혼탑 합동 참배
무소속 정근후보… 동고동락한 주민표심 호소
정의당 현정길 후보 …6411번 버스 정신강조

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부산 지역 18개 선거구에 출마한 76명의 후보들이 이른 아침부터 본격적인 득표 경쟁에 돌입했다.

후보들은 출근길 인사와 함께 시민들을 만나고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 상인이나 자영업자들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들으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지역 총선 후보들은 이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역활동과 민생 투어 등으로 표밭갈이에 나섰다.

부산수영구의 강윤경 후보는 이날 0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자마자 수영동 미광운수 앞에서 환경미화원들과 쓰레기 수거와 상차 등을 함께 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부산중·영도구의 김비오 후보는 오전 7시 봉래동교차로에서 더불어 함께 소독 방역봉사단 발대식을 열고 조를 나눠 버스정류장과 놀이터 등지를 돌며 방역했다.

부산진갑 김영춘 후보는 오전 6시 81번 시내버스를 탑승해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선거전에 돌입하는 등 부산 18개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은 일제히 민생현장을 돌며 ‘조용한 선거’로 표밭을 다졌다,

미래통합당의 부산지역 후보 18명도 이날 오전 10시 부산동구 중앙공원 충혼탑에서 ‘합동 참배’를 하며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통합당은 ‘무너진 경제, 통합당이 살리겠다’는 슬로건에 맞춰 ‘정권 심판론’과 함께 ‘애국 마케팅’을 펼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모으는 데 주력하고 있다.

통합당은 코로나19로 인해 고통 받는 주민불편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음악이나 율동을 하지 않는 ‘조용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통합당 부산선대위원장인 서병수(부산진갑) 후보는 합동 참배에 앞서 자신의 선거구인 부암동 교차로에서 출근길 인사와 유세를 시작으로 부산의 중심에서 부산승리를 견인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미래 통합당 부산선거대책위원회는 이번 21대 국회 제1호 법안으로 ‘부산해양특별시 설치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입법화 추진 공약을 비롯, 후보별 핵심 공약 18개와 시당 공약 3개를 더한 총 21개 공약을 발표하고 '부산비전21' 달성을 위해 총력전에 나설 예정이다,

또 정의당 현정길(남갑) 후보는 부산판 ‘6411번 버스’인 도시철도 2호선 첫차를 타고 투명인간(노동자)을 대변하고자 했던 고 노회찬 의원의 ‘6411번 버스 정신’을 잇겠다는 각오로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한편, 부산진구 주민후보를 자처하는 무소속 정근(부산진갑) 후보는 친환경 무탄소 자전거 유세단과 함께 지역을 돌며 그동안 동고동락해 온 지역 주민들의 표심에 호소하며 선거운동에 나섰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