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3] 임종석, 고민정 지원유세… "오세훈, 떠날사람으로 보여"
[총선 D-13] 임종석, 고민정 지원유세… "오세훈, 떠날사람으로 보여"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4.0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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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대통령 정확하게 이해하는 사람"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진을 고민정 후보(왼쪽)가 유세 지원을 위해 온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손을 맞잡고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진을 고민정 후보(왼쪽)가 유세 지원을 위해 온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손을 맞잡고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고민정 후보 지원유세를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지원사격에 나선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를 방문해 고 후보의 '차튜브'(유세차+유튜브) 유세를 함께했다. 

그는 이날 유세에서 "새 정치의 희망이 싹트는 가장 대표적인 곳이 서울 광진이라고 생각해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고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고 청와대에서 가장 지근거리에서 일해왔다"면서 "(서민) 생활을 이해하고 아픔을 느낄 줄 아는 바탕에 문 대통령의 철학과 정책, 숨결까지도 정확하게 이해하는 사람이 고 후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임 전 실장은 고 후보의 맞상대인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에 대해서는 "이곳에서 새롭게 정치를 시작해보겠다면 괜찮은데 왠지 곧 떠날사람으로 보인다"면서 "우리 정치에 좋은 재원이나 광진을과 잘 어울리지 않는"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또 "과연 오 후보가 광진에 뼈를 묻고 국민이 염증내는 정치를 극복하고 새로운 정치 희망의 싹을 틔우고자 온 것인지, 벌써 마음은 콩밭에 가 있는 것인지, 나만 이런 생각을 하나"라고도 꼬집었다. 

임 전 실장은 이날부터 민주당 후보들을 위한 지원 유세에 나선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기회되는 대로 제가 할 수 있는 도리는 다하려고 한다"고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