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직원 45% 구조조정 검토 돌입
이스타항공, 직원 45% 구조조정 검토 돌입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4.0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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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대규모 정리해고 본격 진행
(사진=이스타항공)
(사진=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영 악화로 직원의 절반을 구조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 사태로 대규모 정리해고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첫 항공사가 될 전망이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최근 근로자 대표와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하고, 전 직원에게 정리해고 관련 내용을 이메일로 보냈다.

사측은 현재 기재 운용 등을 고려했을 때 약 930명의 직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스타항공의 직원 수가 1680명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45%인 750명 정도를 구조조정하는 셈이다.

우선, 사측은 조만간 두 차례에 걸쳐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뒤 신청자 수가 구조조정 목표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 해당 인원만큼 정리해고하는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리해고 시점은 다음 달 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보유 중인 항공기 23대 중 2대를 이미 반납했으며, 8대도 리스 계약을 종료하고, 반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운항률이 급감한 만큼 부득이한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30일 1∼2년차 수습 부기장 80여명에게 4월1일자로 계약을 해지한다는 내용을 통보하기도 했다. 또 유동성 부족으로 임직원의 2월 급여를 40%만 지급했으며, 3월에는 급여를 전혀 지급하지 못했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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