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오늘부터 '무제한 돈 풀기'…3개월간 주 단위 RP 매입
한은, 오늘부터 '무제한 돈 풀기'…3개월간 주 단위 RP 매입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4.0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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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정부 '민생·금융안정' 프로그램 지원
서울시 중구 한은 임시 본부.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중구 한은 임시 본부. (사진=신아일보DB)

한국은행이 코로나19에 대응한 정부의 민생·금융안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앞으로 3개월간 주단위 RP 매입을 통해 무제한 돈 풀기에 나선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은 이날부터 환매조건부채권(이하 RP) 매입을 통해 무제한 유동성 공급을 진행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26일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고 정부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부터 3개월간 일정 금리수준 하에서 주 단위 정례 RP 매입 제도를 도입하기로 한 바 있다.

입찰 방식은 한도 제약 없이 모집(고정금리) 전액을 배정하는 형태를 적용하고, 입찰 금리는 기준금리에 10bp를 더한 것을 상한으로 매 입찰 시마다 모집 금리를 공고한다.

입찰은 오는 6월까지 매주 화요일에 실시하되 RP 매매 대상기관 및 대상 증권 확대 시기 등을 고려해 이달 첫 입찰은 목요일인 2일에 실시한다.

7월부터는 3개월간 입찰 결과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이번 조치의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RP 매입을 통한 무제한 유동성 공급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 때도 없었던 조치다.

RP란 금융기관이 일정 기간 후에 다시 사는 조건으로 채권을 팔고, 경과 기간에 따라 소정의 이자를 붙여 되사는 채권이다. 한은이 공개시장 운영으로 RP를 매입하면 시장에 통화 유동성이 풀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cdh450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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