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 수면마취제 투약 후 쓰러져 경찰 출동
가수 휘성, 수면마취제 투약 후 쓰러져 경찰 출동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4.0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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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휘성. (사진=휘성 인스타그램)
가수 휘성. (사진=휘성 인스타그램)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38)이 수면마취제 약물을 투입한 채 쓰러져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0분께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가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현장에는 비닐봉지와 주사기 여러 개, 액체가 담긴 병 등이 발견됐다. 

신고자는 당시 쓰러져 있는 이 남성에 대해 “의식이 있는 상태로 화장실에 누워 있었고 몸 상태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휘성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마약류 투약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경찰서로 데려와 조사했다. 그 결과 소변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투입한 약물이 마약류가 아닌 수면마취제 종류인 것으로 보고 일단 귀가시켰으며 추후 마취제 입수 경위 등을 조사해 의료법 위반 등 범죄 혐의가 있는지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26일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2월 마약 관련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마약류를 구매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경찰은 “단서는 포착했으나 아직 당사자를 상대로 조사하지 않은 상태”라며 “조만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이 수사에 나선 지 약 일주일 만에 이번에는 수면마취제 투약으로 조사가 더해지게 됐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