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파격적 지원
경북도,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파격적 지원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04.0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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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규모 특별경영자금 1년간
무이자·무담보·무보증료 지원

경북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자금난과 경영난 해소를 위해 1조원 규모의 특별경영자금을 1년간 무이자, 무담보, 무보증료(3無)로 2일부터 긴급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도의 이러한 소상공인 긴급지원 방안은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도 선제적이며, 그 규모와 파격적 조건에서도 전례가 없는 최대한의 적극적인 지원조치로 평가된다.

도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돼 소상공인의 피해가 커짐에 따라 긴급하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어려워진 경제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소상공인 특별경영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자금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해 특별히 도와 경북신용보증재단을 비롯해 7개 은행이 협력해 만든 저금리 금융상품이다.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최소 1000만원을 지원하도록 설계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제조업, 건설업, 운수업, 광업에 해당하는 업체와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의 도소매업, 음식업, 서비스업 등을 영위하는 소상공인이다. 특히, 개학 연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의 학원의 경우에도 신청이 가능하다.

신용평가를 통해 기업당 최대 7000만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며 1년간 대출이자 3%이내 지원과 더불어 보증료도 0.8%를 지원해 도내 소상공인은 1년간 무이자, 무담보, 무보증료로 이른바 3무의 전례 없는 파격적인 자금지원을 받게 된다.

자금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2일부터 7개 위탁은행 일선 영업점에 관련 서류를 지참해 신청하면 된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문을 닫다시피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을 생각하면 밤새 잠을 잘 수가 없다”며 “대출한도와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1년간 무이자, 무담보, 무보증료로 최대한 빠르게 소상공인부터 가장 먼저 챙기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북도/김용구 기자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