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과수 적과제 안전사용으로 꿀벌 피해 예방
함양, 과수 적과제 안전사용으로 꿀벌 피해 예방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0.04.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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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 농업기술센터는 사과꽃 개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적과제 살포로 인한 꿀벌 피해 막기 위해 사과 적과제 안전사용을 당부했다.

1일 군에 따르면 적과제는 사과나무에 알맞은 수량이 착과되도록 과일을 솎기 위해 사용하는 약제로, 농가에서는 노동력 절감을 위해 열매솎기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카바릴 수화제인 ‘세빈’을 일부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카바릴수화제는 꿀벌에 잔류독성이 강하므로 사과 꽃이 피었을 때 잘못 살포하면 꽃을 찾아다니는 꿀벌이 집단폐사 할 수 있어 양봉 농가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만약, 카바릴수화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사전에 사용시기와 방법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살포일자 및 장소 등을 2~3일 전에는 이웃 양봉농가와 협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군 관계자는 “군은 적과제로 인한 꿀벌 피해 방지를 위해 마을 앰프방송과 읍면 현수막 게첨 등 농가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함양/박우진 기자

w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