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400km 종주 시작… "기득권 저항 의미"
안철수, 400km 종주 시작… "기득권 저항 의미"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4.0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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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19대 대선 이후 3년 만에 '걷기 유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일 오후 전남 여수시 이순신광장에서 국토 400km 종주를 시작하기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안 대표는 이날부터 매일 '국난극복', '스마트팜과 스타트업을 통한 기술과 혁신', '지역감정 해소와 통합', '정부 개혁과 약속의 정치' 등의 주제로 여수에서 수도권까지 하루 평균 30㎞가량 이동한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일 오후 전남 여수시 이순신광장에서 국토 400km 종주를 시작하기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안 대표는 이날부터 매일 '국난극복', '스마트팜과 스타트업을 통한 기술과 혁신', '지역감정 해소와 통합', '정부 개혁과 약속의 정치' 등의 주제로 여수에서 수도권까지 하루 평균 30㎞가량 이동한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전라남도 여수를 시작으로 전국 400km 종주에 나섰다.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때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여수 이순신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찾고 "현장으로 뛰어들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로 고통 받는 국민의 문제를 살펴보고 우리는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과 믿음을 드리고 싶다"며 "어렵고 힘들겠지만, 아무도 안 하고 아무도 못 하는 일을 하면서 고단함을 참고 이겨내며 한 분이라도 더 만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내의 고향인 남녘 여수에서 서울까지 국민과 함께 만나서 응원하고 기득권 양당 정치 세력의 비례용 꼼수 위장정당에 비폭력 저항의 의미를 담아 뛰겠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앞서 지난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도 걸음 유세에 나선 바 있다. 안 대표는 당시 정치권에 없던 새로운 선거 전략을 내놨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 대표는 먼저 여수공항까지 약 20km 종주에 나섰다. 이날부터 14일동안 매일 20~30km 이상을 달리며 수도권까지 올라간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난극복, 기술과 혁신, 지역민심 청취, 약속과 희망의 정치를 강조할 예정이다. 당 현장정책대안발표와 선거대책위원회 회의 등도 진행한다. 당 선대위는 전날 국회 본관 앞에서 출범식을 가진 바 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