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보현산별빛축제 하반기로 잠정 연기
영천, 보현산별빛축제 하반기로 잠정 연기
  • 장병욱 기자
  • 승인 2020.04.01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동참

경북 영천시는 오는 6월 12일부터 3일간 보현산천문과학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7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 개최 시기를 하반기로 잠정 연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축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내려진 결정으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하고자 하는 뜻도 포함하고 있다.

당초 시는 제17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 개최를 위해 지난 1월 일찌감치 축제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해와 비슷한 시기인 6월 중순에 축제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당초 계획했던 6월에는 축제 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으며, 충분한 준비기간을 통해 완성도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올 가을로 축제 기간을 부득이하게 연기했다.

최기문 시장은 “축제는 대규모의 인원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무엇보다도 방문객들의 안전을 최우선해 결정한 조치이며, 하반기 축제 개최로 준비기간이 더 길어진 만큼 더욱 내실 있고 알찬 축제로 방문객들을 맞이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보현산 일원의 천문과학 인프라와 청정자연이 선사하는 별빛 가득한 밤하늘을 활용해 매년 개최되는 지역의 대표축제로서 작년에는 5만500여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방문했으며 올해 2년 연속 경북도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bwjang28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