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해외현장 코로나19 안전점검
수자원공사, 해외현장 코로나19 안전점검
  • 전명석 기자
  • 승인 2020.04.0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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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필리핀 등 7개국 주재원과 화상 연결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이 지난 1일 해외주재 직원과 화상전화를 통한 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다. (사진=수자원공사)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이 지난 1일 해외주재 직원과 화상전화를 통한 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다. (사진=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1일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에 따라 해외주재 직원들의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수자원공사의 주재원 37명이 솔로몬제도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7개국에서 근무하고 있다.

해외 각국이 출입국을 제한하는 등 긴박한 현지 상황을 감안해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이 직접 해외 현지 주재 직원들과 화상전화를 연결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현지 직원의 안전과 상황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선 해외 주재 직원들의 건강 상태와 마스크, 손 세정제 같은 위생용품 보유 현황 등 기본적인 안전관리 현황을 파악했다. 또한, △대사관과 영사관 등 정부와의 비상연락 체계 △현지 사업장 원격관리 등 비상운영 방안 △유증상자 발생 시 현지 지정병원 이송 및 치료 지원방안 △현지 보건 당국과의 공조 체계 등을 재점검했다.

이 밖에 수자원공사는 지난 2월부터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본사와 각 해외 사업단을 실시간 화상으로 연결해 물리적 거리를 극복하고, 일일보고와 정기회의 등을 통해 해외 주재원의 안전을 위한 방안을 상시 논의하고 있다.

박 사장은 "전 세계가 코로나19 확산 위험에 직면한 만큼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전사차원의 지원과 외교부 및 현지 당국과의 긴밀한 공조 체계 구축을 통해 해외사업단 직원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