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4·15 총선, 야당에 힘 실어 견제·균형 복원해야"
황교안 "4·15 총선, 야당에 힘 실어 견제·균형 복원해야"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4.0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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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어떤 길 갈 것인지 결정하는 중차대한 선거"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1일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1일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1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야당에 힘을 실어 견제와 균형을 복원시켜 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정권"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황 대표는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어떤 길을 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선거"라며 "지난 3년간 실패가 입증된 길을 계속 고수하느냐, 바꿔서 사는 새로운 길을 가느냐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냉철하게 지난 3년을 돌아봐야 한다"며 "경제가 끝없이 추락해 민생이 도탄에 빠졌고, 안보는 무너지고 외교는 철저히 고립됐다"고 부각했다.

이어 "권력의 안위만 쫓는 정권이 자유민주주의의 근간도 허물어뜨렸다"며 "친문세력의 위선과 내로남불에 공정과 정의의 가치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런데도 이 정권은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다"고 비난했다.

황 대표는 "국정을 전면적으로 대수술하고 잃어버린 3년, 뒷걸음질 친 3년을 속히 만회해 세계와의 피 말리는 경쟁에 뛰어들어야 한다"며 "지금 우리끼리 서로 손가락질 하며 적대시하고, 나라 곳간을 거덜 내면서 빚잔치를 벌일 때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망가진 경제생태계를 속히 복원하고, 구멍 뚫린 안보와 외톨이가 된 외교도 재건해야 한다. 훼손된 자유민주주의도 다시 세워야 한다"며 "국민 여러분의 선택이 나라를 바로잡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