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규 후보, "탄방동 남선공원 체육관 공영 관리하겠다" 공약
양홍규 후보, "탄방동 남선공원 체육관 공영 관리하겠다" 공약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0.04.0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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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국민생활관 일대 전천후 생활체육 시설 보강
3대 하천 국제 자전거 대회 개최 등 생활체육 공약 발표

미래통합당 양홍규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후보는 1일 서구 탄방동에 위치한 남선공원 종합체육관(이하 남선체육관) 공영 관리 및 올림픽국민생활관 일대 전천후 생활체육 시설 보강, ‘대전 3대 하천 그란폰도’ 국제 자전거 대회 등을 골자로 한 생활 체육 공약을 발표했다.

양 후보는 먼저 “탄방동에 위치한 남선체육관의 부실 관리에 따른 이용객들의 원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우수 공공체육시설로 꼽히는 갈마동 올림픽 국민생활관처럼 대전시설관리공단 체육시설본부에서 직접 관리하도록 운영 주체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2002년 개관한 남선체육관은 대전 지역의 유일한 빙상장이다. 때문에 스케이트 선수들과 스케이팅 수업을 받는 수강생들, 아이스하키 동호인, 자유 방문객이 함께 뒤섞여 빙상장을 이용하고 있다.

문제는 관리 주체인 대전 서구청이 스케이트장의 손상된 차광막을 임시방편으로 때우고, 시합에 필요한 전광판도 10년째 구비하지 않는 등 부실관리하면서 이용객들의 원성이 임계점에 달하고 있다.

매년 서구청에서 지속적으로 수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는 있지만, 정작 이용객들이 필요로 하는 시설 보수에는 소극적이라는 민원이 끊이질 않는다.

지난해만 해도 서구청은 5억 7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주차장동 방수공사, 빙상장 LED 교체를 했고, 2020년에도 4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샤워실, 엘리베이터 등을 보수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위탁업체 한곳이 2005년부터 현재까지 16년째 체육관을 장기 운영을 맡으면서 이 같은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양 후보는 “차제에 노후화돼 보수 진행에 한계가 있는 남선체육관을 완전히 리모델링하고, 공영 체육시설 수준의 안전관리를 통해 주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