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해미 벚꽃 축제를 취소한 데 이어 2일부터 해미천변 도로와 보행로를 통제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벚꽃 축제 취소에도 꽃놀이를 하러 오는 나들이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방문객과 지역 주민 편의를 위해 차량을 이용한 해미천 둑 도로 통행은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이날부터 해미천 일대 방역 소독도 하루 2차례 할 계획이다.
맹정호 시장은 "해미천은 개화 기간 20만 명이 찾는 서산의 벚꽃 명소지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한시적으로 폐쇄를 결정했다"며 "답답하고 힘드시겠지만,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이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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