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4월부터 첨단 커넥티드 시스템 '인포콘' 적용
쌍용차, 4월부터 첨단 커넥티드 시스템 '인포콘' 적용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3.3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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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LGU+·네이버와 공동 출시 기념식 개최
'코란도'·'티볼리' 첫 탑재…다양한 명령어 수행
지난 30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공동개발을 진행해 온 파트너사들과 출시 기념식을 진행하고 기념 촬영하는 박성진 쌍용자동차 상품·마케팅본부장(상무, 가운데),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 오른쪽),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사업총괄 이사(왼쪽). (사진=쌍용자동차)
지난 30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공동개발을 진행해 온 파트너사들과 출시 기념식을 진행하고 기념 촬영하는 박성진 쌍용자동차 상품·마케팅본부장(상무, 가운데),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 오른쪽),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사업총괄 이사(왼쪽).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커넥티드카 시스템의 브랜드 네임을 ‘인포콘(Infoconn)’으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론칭에 앞서 공동개발을 진행해 온 파트너사들과 출시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30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첨단 커넥티드 시스템 인포콘 공동 출시 기념식에는 박성진 쌍용차 상품·마케팅본부장(상무),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사업총괄 이사 등 3사 관련 부문 임직원이 참석해 성공적 서비스 론칭과 안착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브랜드명 인포콘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자동차를 융합하고, 통신망을 통해 제공되는 커넥티드 기술의 특성을 반영해 정보·오락(Infotainment)과 연결(Connectivity)을 조합했다.

LG유플러스 네트워크와 국내 최고의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보유한 네이버의 지원 속에 쌍용차 소비자들에게 편리함과 즐거움이 넘치는 전혀 다른 자동차 생활을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쌍용차의 인포콘은 ‘코란도’와 ‘티볼리’ 두 모델에 처음으로 적용될 예정으로, 서비스 영역은 크게 △안전·보안(Safety&Security) △비서(Assistance) △정보(Wisdom) △즐길거리(Entertainment) △원격 제어(Over the air) △차량관리(Monitoring)로 구성된다.

안전·보안 관련 기능 중 사고로 인해 에어백이 작동됐을 경우 인포콘 상담센터로 자동 연결돼 신속한 조치를 받을 수 있는 에어백 전개 알림 서비스를 업계에서 유일하게 10년 무상 제공한다.

차량 내부 시스템은 물론 스마트폰과 외부 연동된 홈 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으며, 우수한 음성 인식률과 자연어 처리 능력을 자랑하는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를 접목해 다양한 명령어를 음성으로 수행할 수 있다.

전문 음악 플랫폼을 활용한 스트리밍과 네이버가 제공하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경쟁 모델들과 차별화되는 인포콘만의 강점이라는 게 쌍용차 측 설명이다.

쌍용차는 지난 2015년 구글(Google)이 주도하는 안드로이드 기반 글로벌 커넥티드카 개발 연합 OAA(Open Automotive Alliance)에 마힌드라&마힌드라(Mahindra&Mahindra)와 동시 가입했으며, 이듬해 LG유플러스, 그룹 내 IT 계열사 테크 마힌드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꾸준히 관련 개발을 진행해 왔다.

서상열 쌍용차 커넥티드카사업담당 상무는 “오랫동안 준비해 온 인포콘 출시를 통해 스마트카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딛게 된 뜻깊은 순간”이라며 “고객에게 최고의 커넥티드 서비스를 선사함에 더해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변화를 향해 지속적인 혁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 상무는 “향후 지속적인 기술 협력으로 첨단 네트워크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고도화와 콘텐츠 보강을 통해 커넥티드카 경쟁력을 강화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사업총괄 이사는 “이번 인포콘의 출시는 자동차 환경에서도 클로바의 인공지능 기술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네이버는 AI 기술의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들에게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