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농촌인력 지원상황실' 운영
홍천군, '농촌인력 지원상황실' 운영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0.03.3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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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홍천군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농번기 영농인력에 차질이 예상되자 4월1일부터 농촌인력지원상황실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군은 활발한 해외교류를 통해 확보한 자매도시 필리핀 바탕가주 샨후안시 계절근로자(C-4, 90일), (E-8, 5개월)400여명의 입국이 차질이 빚어지자 방문비자(F-1)를 소지한 국내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영농인력 취업 신청을 받아 알선키로 했다.

홍천군에서는 필리핀 바탕가주 샨후안시 한국 계절근로자를 위해 지난해 8월 홍천군 방문단이 현지를 공식방문 '한국어와 한국문화강좌'를 상설화한 '홍천세종학당'을 설치했다. 

이에따라 영농철을 맞아 필리핀 산후안시 400여명이 오는 4월29일부터 7월까지 4차례에 걸쳐 입국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입국이 무산됐다.

그동안 홍천군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2017년 81명, 2018년 250명, 2019년 354명 등 매년 확대 투입되고 있다.

김시범 경제국장은 “그동안 산후안시 계절근로자들을 위한 한국어 및 한국문화보급 등 업무행정 지원으로 국내 영농현장에서 의사소통이 원활해져 군민들의 큰 호응 받고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광렬 농정국장은 “코로나19 상황 종료되면 이에 맞춰 영농인력을 필요한 곳에 지원을 할것"이라며 "홍천군에서는 농기계 임대료50% 감면 등 현장 농가지원에 실효성 거둘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농번기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홍천/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