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시장, 코로나19 확산방지 조치사항 브리핑
조규일 시장, 코로나19 확산방지 조치사항 브리핑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0.03.3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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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스파랜드, 성지원 골프연습장, 옵티마 미소약국도 일시폐쇄
진주4번, 5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는 확진자의 가족 2명포함 23명
사진/ 진주시
사진/ 진주시

경남 진주시 조규일 시장은 31일 오후 4시 시청브리핑룸서 코로나19 확산방지 오전 브리핑 이후 추가로 확인된 내용 과 추진사항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4,5번 확진자 부부와 관련한 추가 사항은 이들 부부는 충무공동에 거주 중이다"며 "해외 및 국내 집중발생지역 방문 이력은 없고,신천지와도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진주 4번 확진자의 추가 동선은 4번(여성) 확진자는 25일 친구의 승용차를 타고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스파랜드 이용 후 동 승용차로 산청군 소재 지인의 집으로 이동해 4명과 함께 식사를 하고 함께 시간을 보냈다"면서 "오후 5시 경 친구의 승용차로 진주로 이동해 오후 5시 20분 경 칠암동 통계청 사거리 앞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오후 6시 14분경 귀가한 4번 확진자는 26일부터 무기력증, 미열 등 몸에 이상이 있음을 느껴 자택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며 "30일 12시 10분 한일병원의 선별진료소 방문 전까지 추가 동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4번 확진자가 스파랜드 방문시간대에 인적사항은 파악한 인적사항이 확인된 4명을 제외한 이용자 분은 진주시 보건소로 연락해 주길 바란다"면서 "현재까지, 4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는 가족 2명, 4번 환자와 승용차로 동행한 친구 1명은 스파랜드 방문 시 종사자 5명 (카운터 2, 청소 1, 세신 1, 음료판매 1) 스파랜드 동시간대 이용자 8명, 산청 지인 방문 후 식사한 4명(목욕 중복 2명 포함), 택시기사 1명, 옵티마 미소약국 직원 1명 등 모두 20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현재 파악된 접촉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자가 격리 조치했다"며 "연락이 닿지 않은 나머지 7명도 연락즉시 자가 격리 조치하도록 하겠다"면서 "5번(남자) 확진자는 오전에 발표 한 27일 오전 10시 20분경부터 12시 10분까지의 성지원 골프연습장 이용 이외에 추가 이동 동선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리고 "5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는 현재까지 가족 2명, 옵티마 미소약국 직원 1명 이외에 성지원 골프연습장 방문 시 3명으로(골프강사 1, 지인 2) 이들 3명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자가 격리 조치했다. 확진자 부부는 증상 시작일(4번 26일, 5번 28일)로 부터 자택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며 "식사는 집에 있는 식료품으로 모두 해결한 것으로 파악했고, 마트 방문 등 장보기도 없었다"고 했다.

또한 "자택 엘리베이터를 탈 때는 확진자들이 항상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4번 확진자 탑승 엘리베이터 CCTV 확인 결과 지난 25일 오후 6시 14분3인이 동승한 경우가 한 차례 있었으나 확진자와 동승자 모두 마스크를 쓴 상태여서 접촉자에서 제외되었고 그 외에는 동승자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확진자의 자택을 방역소독하고, 진주스파랜드, 성지원 골프연습장, 옵티마 미소약국도 일시폐쇄 후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진주4번, 5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는 확진자의 가족 2명, 4번 환자와 승용차로 동행한 친구 1명, 스파랜드 종사자 5명 스파랜드 이용자 8명 산청에서 같이 식사한 지인 4명(목욕중복 2명 포함) 택시 기사 1명, 옵티마 미소약국 직원 1명, 성지원 골프연습장 골프강사 1명, 지인 2명 등 모두 23명이다"고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현재도 역학조사관 중심으로 조사 중이며, 추가로 밝혀지는 사항은 다음 브리핑에서 발표하겠다"면서 "코로나19 확산방지 추진상황은 지금까지 확진자는 완치자 2명을 포함해 모두 5명이고 자가격리자는 해외입국자 9명, 진주3번, 4번, 5번 확진자의 접촉자 23명이 추가되어 모두 103명이다 "코로나19 해외입국자들의 안전 관리 대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배려 검사는30일 현재 116명이 응해 85명이 음성 판정 받았고 31명이 안전 숙소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집중 발생 지역 대학생들도 30일까지 217명이 배려 검사에 응해 213명이 음성 판정 받았고 4명이 안전숙소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지난 23일 발표한 코로나19 지역경제 긴급 지원 대책으로 지난주에 긴급 방역분야 일자리 310명을 채용한데 이어 어제(30일)부터 진주형 일자리 사업 대상자 816명을 이번 주 목요일(4월 2일)까지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함께 "시는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액이 70% 이상 감소한 사업자와 행정권고로 휴업에 동참해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긴급 생활안정 지원금을 지난 30일부터 접수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시민은 기한 내 꼭 신청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진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에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결식 우려가 있는 취약계층 300세대에 3월 31일부터 4월 21일까지 밑반찬을 만들어 직접 전달하기로 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