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집단감염 발생… 병원 '전체 폐쇄'
의정부성모병원, 집단감염 발생… 병원 '전체 폐쇄'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3.3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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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1일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병원이 폐쇄됐다.

31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날 이 병원에서는 간호사 1명, 환자 2명, 간병인 4명 등 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이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전날 확진을 판정을 받은 A(82·여)씨와 같은 8층 병동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측은 첫 확진자가 나오자 전날 8층 병동을 폐쇄하고 해당 층 병동의 의료진, 간병인, 보호자 등 512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이날 추가 확진자들은 이 과정에서 확인됐다.

또 이들과 밀접 접촉한 의료진 등 직원 49명과 일반 환자 13명은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아울러 의정부시와 성모병원 측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자 임직원 등 1700여명과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등 총 2000여명에 대해 전수조사에 들어간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오는 4월 1일 0시부터 폐쇄된다.

한편, 이 병원에서는 지난 29일 B(75·남)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약 4시간 만인 30일 오전 숨진 바 있다.

B씨는 두 차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이후 발열과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나 진행한 세 번째 검사에서 확진됐고 사망했다.

보건당국은 A씨와 B씨가 각각 1인실과 음압병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여러 병실을 다니는 간병인에 의해 전파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sunha@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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