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코로나19 여파로 피해 딸기농가 지원
봉화, 코로나19 여파로 피해 딸기농가 지원
  • 권영진 기자
  • 승인 2020.03.3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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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사먹기 운동 추진…소비촉진 동참 당부
경북 봉화군 봉화읍 해저리 농민이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봉화군)
경북 봉화군 봉화읍 해저리 농민이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봉화군)

경북 봉화군은 코로나19 여파로 직거래가 줄고 개학 연기로 학교급식에 납품하지 못하는, 딸기 농가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딸기 소비운동을 펼치고 있다.

31일 군에 따르면 딸기체험농장을 운영하는 농가는 체험객이 전무한 상태로 코로나19가 하루 속히 안정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으나, 수확 최성기인 5월까지 안정되리란 보장도 없어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이달 군 공직자들이 뜻을 모아 봉화퍼스트 딸기 사먹기 운동을 추진해 약 600kg의 딸기를 구입했으며, 해당 농가들은 “가장 많은 물량이 생산되는 3월 동안 군 공직자들의 딸기 사먹기 운동으로 숨통이 트였다”며 “근본적인 해결은 코로나19의 조속한 안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도미숙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봉화 지역은 딸기 수확기간(12월 ~ 5월) 동안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아, 저온을 좋아하는 딸기 특성상 재배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에서 재배된 딸기는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맛이 일품이고, 청정한 환경에서 재배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에 대응해 봉화퍼스트 정책에 입각한 관내 생산 농산물의 소비촉진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봉화/권영진 기자

yjGy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