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농‧특산물 팔아주기 지역농가 큰 효과 '톡톡'
문경 농‧특산물 팔아주기 지역농가 큰 효과 '톡톡'
  • 김병식 기자
  • 승인 2020.03.3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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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 돕기 나서
공무원, 기관 ‧ 단체, 출향인 동참, 범 시민운동 확대
문경농특산물 팔아주기 (공무원 농산물 소비운동) 사진
문경농특산물 팔아주기 (공무원 농산물 소비운동) 사진

경북 문경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한 문경시의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이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관련 지역 경제 살리기를 위한 4대 분야 대책을 발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들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농업 분야에는 지역 농‧특산물 구입과 홍보를 위한 출향인 서한문 3500통 발송, 꽃나눔 데이, ‘1 Table 1 Flower 운동’ 등으로 화훼업체 지원, 농‧특산물 직판장 및 온라인 쇼핑몰 할인 특판 행사 등을 추진 중이다.

이에, 시 공무원 중심으로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했으나, 이후 유관 기관·단체, 출향인 등이 동참하는 범 시민운동으로 확대, 위축된 지역 경제 회복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문경농특산물 팔아주기 (중앙시장 배송서비스) 사진
문경농특산물 팔아주기 (중앙시장 배송서비스) 사진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에는 총 365명이 참여해 6600만 원의 지역 농‧특산물을 구입했고, 지난 27일 TV 홈쇼핑을 통한 문경 사과 판매가 완판을 넘어 목표액 대비 171%를 달성하며 1억2100만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또, 문경중앙시장의 장보기 배송서비스도 3월 22일 이후 주문이 폭증하는 등 전통시장의 위기를 극복하는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한편, 고윤환 문경시장은 “농업은 국가의 근본이고 미래이다. 힘든 농사일 속에서도 안전한 먹거리를 키워주신 농가에 이제 우리가 힘을 모을 차례이다”고 말하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의 많은 농민을 위해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에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문경/김병식 기자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