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시민단체, “김수흥 후보자, 검증의 장인 방송토론회에 나서야”
전북 시민단체, “김수흥 후보자, 검증의 장인 방송토론회에 나서야”
  • 김용군 기자
  • 승인 2020.03.3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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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 (사)교육문화중심아이행복 익산시농민회, (사)익산시민연대 솜리아이쿱생협 익산참여연대 익산희망연대는 31일 성명서를 통해 “익산갑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국회의원 후보자는 방송토론회 불참입장을 철회하고 후보자 검증의 장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법정 선거방송토론회가 진행되는 4월 6일(익산갑)과 4월 9일(익산을)은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4월 10일~11일과 하루에서 나흘 차이로, 한 번뿐인 토론회만으로 후보자를 판단하고 선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유권자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침해하는 토론회 회피 후보자는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김수흥 후보자가 가능한 모든 토론회에 참여해 유권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후보자를 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선거운동이 진행되면서 정책 검증이 실종된 깜깜이 선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며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서는 유권자들이 후보들의 공약과 비전, 자질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토론회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TV나 라디오 등의 미디어를 통한 후보자 간 대담·토론회 검증 방식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며 “그런데도 김수흥 후보자가 단 한 번의 법정 토론회 외에는 지역의 라디오와 TV 선거방송 토론회에 불참 의사를 밝힌 것은 쉽게 납득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9일 전북지역 지원 유세에 나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도 토론회 참여를 거부한 민주당 후보들에게 참여를 권유하는 입장을 밝혔다”며 “경선 과정에서는 같은 당 상대 후보에게 토론회 참여를 주장하다가 본 선거 운동을 앞두고 태도가 급변한 것은 더욱 그렇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