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미분양 산업용지 행정절차 종료
횡성군, 미분양 산업용지 행정절차 종료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0.03.3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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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횡성군은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와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한 우천일반산업단지가 준공 2년 8개월만에 군으로 미분양 산업용지 이전과 공공시설용지에 대한 무상귀속 등 행정절차를 31일자로 완전히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 소유였던 우천일반산업단지 미분양 산업시설용지 24필지(134,974.4㎡)를 188억원에 매입하고 소유권 이전절차를 마쳤다.

공시지가 약 60억원 상당의 공공시설용지 33필지(23만3312.8㎡)와 도로, 상·하수도 관로 등의 공공시설물도 무상귀속 받아 앞으로 미분양 산업용지에 대한 분양과 운영 관리를 군에서 전담하게 된다.

이로써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는 우천일반산업단지 사업시행을 위한 협약을 완벽하게 이행하고 투자비를 신속하게 회수하게 됐다. 횡성군은 미분양 산업시설 용지대금에 대한 이자비용을 약 4500만원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우천일반산업단지는 편리한 교통여건과 저렴한 분양가로 호평을 받아 73%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으며 14개 업체가 입주해서 7개 업체가 가동 중에 있다.

또 이모빌리티(초소형 전기차) 육성을 위한 임대공장과 주행시험로 등 기반시설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고, 이모빌리티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강원형 상생일자리 사업 지정과 함께 참여기업이 이전할 경우 올해 분양목표인 90%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명환 횡성군수 권한대행은 "우천일반산업단지 조성 및 분양 등에 협조해주신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미분양 산업시설용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펼쳐 지역의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