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19 역사적 이정표, 향후 30일 중요"
트럼프 "코로나19 역사적 이정표, 향후 30일 중요"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3.3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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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이 '역사적인 이정표'에 도달했다며, 앞으로 30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0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검사를 받았다"며 "우리는 현재 하루에 10만개가 넘는 샘플을 검사하고 있다. 다른 어떤 나라도 이르지 못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의 준수 기간을 4월 말까지로 한 달 연장했다면서 "이것은 매우 중요한 30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모두 이 전쟁에서 승리하는 데 있어 맡은 역할이 있다"며 "이것은 우리의 공동의 애국적 의무이다. 모든 시민, 가족, 기업이 바이러스를 막는 데 있어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려운 시기가 앞으로 30일 동안 앞에 있다"면서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이 기간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행 지침을 더 강화할 수 있다는 입장도 내비치면서도, 국가 차원의 자택 대피 명령을 내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다른 나라들로부터 의료 기기와 개인 보호 장비 등을 받았다"며 "외국에 보내기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탈리아에 약 1억달러 상당의 의료용품을 보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검사와 관련, FDA가 신속히 결과를 알 수 있는 새 기술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