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북 지도부와 마주앉길 희망”… 협상 의지 피력
폼페이오 “북 지도부와 마주앉길 희망”… 협상 의지 피력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3.3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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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AP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AP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 지도부와 마주앉길 희망한다”며 협상 재개 의지를 다시금 피력했다. 

북한이 폼페이오 장관의 최근 발을 문제 삼아 미국과 대화 의욕을 접었다는 입장을 밝힌 지 몇 시간도 채 안돼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과의 협상 의지를 재확인하는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31일 연합뉴스는 폼페이오 장관이 이날 아시아 각국 언론과의 전화 콘퍼런스에서 북한 신임대비협상국장 담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고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북한 지도부와 다시 마주 앉아 북한 주민의 더 밝은 미래를 향하는 길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일을 시작할 기회를 갖기를 희망한다”며 “이는 우리가 노력을 시작한 이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또 “2018년 싱가포르 첫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북한 주민의 밝은 미래를 포함한 네 가지 중요한 약속이 이뤄졌고 우리는 모두 그 모든 일을 기억한다”며 “우리는 그날 이후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미국 입장에서 매우 부지런히 노력해 왔고 그렇게 할 기회를 갖길 희망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그런 방식을 따라 충분한 진전을 만들 시점에 이를 때까지 제재, 미국의 제재가 아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는 계속 집행되고 제자리에 잇을 것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에 대한 제재는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서는 북한에 인도적으로 계속 지원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한편 지난 25일 폼페이오 장관은 주요7개국(G7) 외교장고나 회의 후 브리핑에서 “G7과 모든 국가는 북한이 협상에 복귀하도록 요구하는 데 있어 단합을 유지해야 한다. 북한의 불법적 핵, 탄도 미사일 개발에 대응해 외교적, 경제적 압력을 행사하는 데 전념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에 북한은 ‘외무성 신임대비협상국장’ 명의로 발표한 담화에서 “폼페이오의 망발을 들으며 다시금 대화 의욕을 더 확신성 있게 접었다”며 비난했고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외무성 국장의 성명 보도 후 3시간30분가량 지난 시점에서 각국 언론과 전화 콘퍼런스를 통해 북한과의 협상 의지를 다시 밝히게 됐다.  

 

inah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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