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황] 개인 '사자'에 코스피·코스닥 나란히 상승 출발
[오전 시황] 개인 '사자'에 코스피·코스닥 나란히 상승 출발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3.3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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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코스피 지수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31일 오전 코스피 지수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코로나19 대응 경기 부양책 효과로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3%대 상승으로 장을 마친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 출발했다.

31일 오전 9시2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36.07p(2.10%) 오른 1753.1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17p(1.29%) 오른 1739.29로 출발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32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한편,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3억원과 589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9.76p(3.69%) 오른 562.13을 가리켰다. 지수는 9.37p(1.73%) 오른 551.48으로 개장해 상승장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81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여 상승장을 이끌고 있는 한편,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4억원과 345억원 규모를 팔고 있다.

한편, 뉴욕증시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과 각국 정책 당국이 내놓은 부양책이 힘 겨루기를 하는 가운데 상승했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말라리아 치료제를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30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0.70p(3.19%) 상승한 22327.48에 거래를 마쳤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5.18p(3.35%) 오른 2626.65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은 271.77p(3.62%) 급등한 7774.15에 장을 마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