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4월 한 달간 매장 상품 절반 '할인·증정'
세븐일레븐, 4월 한 달간 매장 상품 절반 '할인·증정'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3.3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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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축 소비심리 진작 위해 1100개 품목 대상
생필품 구색 강화하고, 홈술족 위한 맥주·와인 대폭 할인
세븐일레븐은 4월 한 달간 생필품을 비롯한 1100여개 품목을 대상으로 대규모 할인과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코리아세븐)
세븐일레븐은 4월 한 달간 생필품을 비롯한 1100여개 품목을 대상으로 대규모 할인과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코리아세븐)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진작시키고,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4월 한 달 간 1100여개 품목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증정·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한 매장에 비치되는 상품 수가 최대 2500여개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장에 채워진 전체 상품 절반에 가까운 규모(45%)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하면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외출을 최소화하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생필품을 중심으로 행사상품 구색을 확대했다. 

이에 즉석밥과 즉석국, 통조림 등 가공식품 행사 구성을 평소보다 70% 늘린 120여 품목을 준비했으며, 신선·냉장식품도 60여 품목으로 평소보다 두 배 확대했다.

칫솔·치약 등 위생용품과 세제·섬유유연제 등 생활용품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비식품군 증정행사 품목도 160여개로 크게 늘렸다. 

홈술족을 위한 주류행사도 확대했는데, 맥주 85종에 대해 '4캔 1만원'과 '4캔 5000원' 행사는 물론 와인 9종을 대상으로 최대 45% 할인 판매한다.

다양한 제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4월 한 달간 ‘주말엔세븐’ 콘셉트로 베스트 안주 10종을 선정하고, 매주 금~일요일 농협카드 또는 하나카드로 결제 시 40% 할인 판매한다. 도시락 전 품목은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30% 페이백 행사를 진행한다. 

하절기 수요가 높은 파우치 음료는 ‘페이코’로 결제하면 30% 페이백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점포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담배·서비스 제외)은 암호화폐 ‘페이코인’으로 결제하면 10% 페이백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오재용 세븐일레븐 상품본부장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상품들 위주로 행사 품목을 꾸린 만큼, 소비 활성화에 도움 되길 바라며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