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작년 순이익 3144억원…전년 比 42%↑
SC제일은행 작년 순이익 3144억원…전년 比 42%↑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3.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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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수익·금융시장 부문 수익↑…모바일 서비스 실적 견인

SC제일은행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3649억원, 순이익은 314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4%와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SC제일은행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649억원으로 전년 2933억원 대비 716억원(24.4%) 늘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930억원(42%) 증가한 3144억원으로 집계됐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주식시장 약세로 자산관리(WM) 부문이 다소 고전했지만 지속적인 이자수익 증가세와 금융시장 부문 수익 증가, 관리기업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 발생 등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늘었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은 특히, 은행권 통합계좌정보 서비스를 구현한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펀드 서비스, 모바일 외환 서비스 등 모바일 금융 서비스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0.46%와 6.91%로 전년 대비 각각 0.12%p와 2.32%p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도 전년 대비 각각 0.04%p와 0.02%p 하락해 0.42%와 0.25%를 기록했다.

다만, 총 대손충당금 잔액을 고정이하여신으로 나눈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63.06%로 전년 대비 21.07%p 하락했다. 

총자산 규모는 67조8628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8480억원(4.4%)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BIS자기자본 비율은 16.89%로 나타나 바젤3 규제비율인 10.5%를 상회했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1월 6000억원 규모 상각형 조건부 후순위채권 발행과 5000억원 규모 일회성 중간배당을 통해 기본자본과 보완자본이 조화를 이루는 자본구조의 효율화 및 다변화 조치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