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원자력안전특별위원회, 한국원자력연구원 '세슘누출 시설' 현장 방문
대전시의회 원자력안전특별위원회, 한국원자력연구원 '세슘누출 시설' 현장 방문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0.03.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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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원자력안전특별위원회(위원장 구본환) 위원들과 박월훈시민안전실장은 30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하고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세슘누출 시설을 현장방문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대전시의회)
대전시의회 원자력안전특별위원회(위원장 구본환) 위원들과 박월훈시민안전실장은 30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하고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세슘누출 시설을 현장방문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대전시의회)

대전시의회 원자력안전특별위원회 위원들은 30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하고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세슘누출 시설을 현장방문 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 3월 20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발표한 자연증발시설 방사성물질(세슘) 방출사건 조사결과에 따라 이에 대한 사고경위를 청취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 있는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 연구원 관계자로부터 방출경위와 조치계획을 청취한 구본환 위원장은 “방사성물질 방출사건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안전불감증’의 민낯을 여실히 드러낸 사건”이라며, “지난 30년 동안 관련시설의 설계상 문제로 15,000ℓ의 오염수가 덕진천, 관평천 등 인접한 하천으로 흘러들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현 상황에 분노하며 재발방지대책과 지방자치단체 원자력안전에 대한 감독권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전시의회는 27일 제2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구본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구 제4선거구) 대표발의로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방사성물질 부실관리에 대한 대책 촉구 결의안”을 의결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정부와 연구원에 대한 강력한 제재와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한바 있다.

[신아일보] 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