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낙폭 줄이며 1710대 약보합 마감
[마감 시황] 코스피, 낙폭 줄이며 1710대 약보합 마감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3.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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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0일 지속적으로 하락폭을 줄이며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코스피가 30일 지속적으로 하락폭을 줄이며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코스피가 30일 지속적으로 갭 하락 후 낙폭을 상당부분 회복하며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1p(0.04%) 내린 1717.12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47.39p(2.76%) 하락한 1670.34에서 출발했지만, 차츰 낙폭을 줄이며 꾸준히 상승하다 장 막판 소폭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1985억원, 2182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만 홀로 4216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QE) 및 국내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 발표 이후 불안감은 다소 진정됐다"면서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부분의 경제활동이 아직 정상화되고 있지 못한 탓에 시장이 원래 주가수준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단정짓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28p(3.69%) 오른 542.11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9.70p(1.86%) 내린 513.13으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상승 반전하며 3%대의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세를 보인 반면, 개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39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6억원, 266억원을 순매도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