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운대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부산시 해운대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3.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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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부담금 감면조치 등 용적률 완화 혜택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심사에서 ‘해운대 국제회의복합지구’가 지정 승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문체부가 국제회의 관련 시설의 복합화·집적화와 시설 간 연계를 통한 국제회의 유치 및 개최 여건을 개선하고 ‘글로벌 국제회의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해운대 국제회의복합지구’는 약 239만㎡ 규모로 센텀 비즈니스 지역의 벡스코를 비롯해 누리마루 APEC 하우스, 해운대 특급호텔을 포함한 호텔(10곳) 공연장(3곳) 쇼핑몰(4곳) 등이 있다.

2005 APEC 정상회의, 2012 라이온스부산세계대회, 2019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등 대형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국제회의 참가자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또 국제회의와 해양레저·공연·관광쇼핑 산업의 향후 연결성, 파급효과 등을 적극 부각하고 부산관광공사·벡스코와 협업 마케팅을 전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편 이번 지정 승인으로 부산시는 ‘해운대 국제회의복합지구’의 전문회의시설과 전시시설에 대해 법정부담금 감면, 용적률 완화의 혜택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향후 4년간 매년 4억 원 상당의 국비를 지원받아 시비와 매칭 투입하여 마이스셔틀, 마이스 컨시어지 조성, 앱 고도화 등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관련 시설 및 산업과의 연계 효과 극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지역 마이스업계는 단비와 같은 소식으로, 지난 1월 글로벌 국제관광도시 지정에 이은 연이은 겹경사라 할 수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국제회의와 관광·쇼핑·문화·해양레저 등 관련 산업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부산관광공사·벡스코·학계와 지역업계 등과 긴밀히 협의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해양 블레저(비즈니스+레저)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