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대기환경측정망 확대…'미세먼지 ZERO' 추진
삼척시, 대기환경측정망 확대…'미세먼지 ZERO' 추진
  • 이중성 기자
  • 승인 2020.03.3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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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계읍·하장면 2개소 추가…환경전광판 1개소(도계읍)도
(사진=삼척시)
강원 삼척시는 대기오염물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대기환경측정망 2개소와 환경전광판 1개소를 추가설치 한다. (사진=삼척시)

강원 삼척시는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대기환경측정망 2개소(도계읍, 하장면) 및 환경전광판 1개소(도계읍)를 추가 설치해 이달까지 시범 운영하고, 오는 4월부터 본격 운영해 시 전역의 대기환경을 꼼꼼히 챙길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미 시 전역에 8개소의 대기환경측정망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번에 추가 설치되는 지역은 내륙에 위치한 도계읍 지역과 환경조건이 대비되는 하장지역으로 대기환경 정보가 꼭 필요했던 곳이다. 

이번 사업이 추진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향토기업을 지향하는 한국남부발전(주) 삼척본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 

앞선 대기환경측정망 구축에도 많은 협조와 지원(사업비 10억원 규모의 대기환경측정망 6개소, 환경전광판 2개소 설치)이 있었으며, 이번에도 대기환경측정망 확충에 필요한 사업비 2억4000만원을 전액 지원했다.

이번 추가 설치된 대기환경측정망을 통해 도계지역과 하장지역의 미세먼지(PM2.5, PM10), 황산화물, 질소산화물을 실시간 측정할 수 있으며 환경전광판을 통해 상시 시민에게 공개함으로서 환경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게 됐다.

또한 시 전역에 촘촘하게 설치된 대기환경측정망을 통해 객관적이고 신뢰성 높은 대기환경 오염정보를 실시간 얻을 수 있으며, 고농도 환경오염 발생 시 신속한 대응능력을 제고할 수 있는 등 시민의 건강권 확보는 물론 기후변화 대응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시는 대기측정망 8개소 및 대형 환경전광판 3개소 설치 운영, 친환경전기자동차 보급 231대,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865대, 어린이통학차량 LPG 전환 26대, 도로청소용 차량 상시 운행, 중앙시장 쿨링포그 설치, 미세먼지 감시대 운영 등 70여억 원의 사업비로 기후변화 대응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왔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글로벌 대기오염 조사 기관인 `에어비주얼(AirVisual)`에서 발표한 `2018 세계 대기질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즉 공기가 깨끗한 도시 전국 최상위에 손꼽히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예정이다”며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환경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