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시황] 개인 적극적 '사자'에 코스피 장중 1700선 터치
[오후 시황] 개인 적극적 '사자'에 코스피 장중 1700선 터치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3.3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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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개인 투자자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장중반 하락폭을 줄이며 1700선을 터치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코스피가 개인 투자자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장중반 하락폭을 줄이며 1700선을 터치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코스피가 개인 투자자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장중반 하락폭을 줄이며 1700선을 터치했다. 

30일 오후 1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04p(1.17%) 내린 1697.69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47.39p(2.76%) 내린 1670.34로 출발해 지속적으로 하락폭을 좁혔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와 기관이 각각 3086억원과 5억원을 순매수하는 한편, 외국인은 318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한 데 따라 경기침체에 대한 부담이 상존하고 있고, OPEC(석유수출국기구)이 감산을 종료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한 점 등이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해 향후에도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3p(1.75%) 오른 531.96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9.70p(1.86%) 내린 513.13으로 개장했으나, 개인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오전 10시 30분 경 상승전환됐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코로나19 수혜주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장중반 지수가 상승 전환됐다"고 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 투자자가 562억원 어치 주식을 사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1억원, 324억원 규모를 팔고 있다.

한편, 이날 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 새로운 한 주를 맞이한 아시아 증시도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1시 11분(한국시간) 기준 일본 닛케이 255지수는 전장보다 2.71% 내린 18864.91를 나타내고 있다. 도쿄 증권거래소의 토픽스 지수도 4.28% 내렸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 종합지수와 선전 종합지수도 각각 1.59%와 1.93%가 하락했다.

홍콩 항셍 지수(-1.29%)와 대만 자취안 지수(-1.88%)도 약세를 보였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