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무인 주문 키오스크 "더 이상 어려워 마세요"
양천구, 무인 주문 키오스크 "더 이상 어려워 마세요"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03.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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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맞춤형 키오스크' 도우미 개발 추진
식당·카페 음식 주문, KTX·영화티켓 발매 등 체험 교육으로 어르신 자신감 UP

서울 양천구는 어르신들이 무인 주문 키오스크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도록 연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어르신 맞춤형 키오스크 도우미’ 개발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패스트푸드점, 무인주차장 등 일상생활 곳곳에 키오스크 보급이 늘어남에 따라 노년층의 키오스크 조작에 대한 어려움과 불편함으로 디지털 소외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어르신들이 무인 주문 키오스크 사용법을 연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 도입을 하게 되었다.

교육용 키오스크의 내용은 △음식주문(패스트푸드점, 커피전문점, 분식점) △티켓발매(영화관, 고속버스, 철도) △요금정산(무인주차장, 셀프주유소, 무인계산대) △기타(공항 무인발권, 은행ATM, 민원발급기)로, 시중에서 운영 중인 키오스크와 유사하게 만들어 어르신들이 실제 키오스크 사용 시 혼동을 최소화하며, 직접 화면에 눌러가며 체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교육용 키오스크는 4월 중 개발에 착수해 연내 개발 완료 후 관내 노인종합복지관 및 동주민센터 자치 회관 등 총 4개소에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교육용 키오스크 개발 시 어르신 눈높이에서 원활한 교육 진행을 위해 각 버튼과 글자의 크기를 키우고, ‘어르신 체험단’을 구성 수요자의 요구 사항을 그때그때 반영함으로써 키오스크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