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플랜트 분야 '해외 경쟁력 강화'에 기술역량 집중
현대ENG, 플랜트 분야 '해외 경쟁력 강화'에 기술역량 집중
  • 전명석 기자
  • 승인 2020.03.3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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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해법 제공 기업' 비전 아래 전문가 육성 등 목표 수립
현대엔지니어링에서 추진한 우즈벡 칸딤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 현장.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에서 추진한 우즈벡 칸딤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 현장.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플랜트 설계 기술 고도화를 통한 해외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플랜트 분야 전반에 최적의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든다는 비전으로 기본·상세설계 강화와 전문가 육성 등을 적극 추진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엔지니어링센터 2025년도 비전을 'ALL Phases Engineering Total Solution Provider'로 제시하고, 독보적인 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으로의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엔지니어링센터는 지난 2017년도에 발족한 플랜트 설계 특화 조직이다. 플랜트 설계 기술 고도화와 각 공정별 설계 시너지 확보라는 목표로 각 사업본부의 설계 인력을 통합해서 만들었다. 2019년말 현재 전체 5938명 가운데 약 25%인 1500여명 인력이 엔지니어링센터 소속으로 플랜트 분야에서 회사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조직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5년 엔지니어링센터 비전에는 모든 플랜트 건설 단계에서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관리하는 토탈 매니지먼트 역량을 고도화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엔지니어링센터의 역량 강화가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인식하에 회사의 본원적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 추진에 나선다. 이에 따라 엔지니어링센터의 3가지 전략 목표로 △기본설계 적극 추진 △상세설계 강화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 적용 등을 세우고 추진할 예정이다.

한대희 현대엔지니어링 상무는 "전 세계적인 저유가 기조가 상당 기간 지속되면서 플랜트 발주 규모도 정체 상태"라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글로벌 EPC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기술 영업만이 유일한 해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전사적인 경영 혁신 전략과 연계해 설계 분야의 혁신 및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Top Tier EPC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전명석 기자

j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