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해외 입국자 철저히 관리해야"
정세균 총리 "해외 입국자 철저히 관리해야"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3.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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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해외 입국자의 철저한 관리를 강조했다.

정 총리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조금의 빈틈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의 해외유입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공항에서의 검역과 입국자들의 동선 관리, 지역에서의 철저한 자가격리 이행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젊은 유학생들이 지침과 권고를 어기는 일 없도록 각별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입국자들이 이동할 때 일반인들과 같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달라"며 "지자체는 지역 거점에서 격리 장소까지의 이동 지원, 별도의 격리시설 제공 방안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또 정 총리는 "최근 대구 현장에서 헌신해온 의료진 중 감염된 분들이 우려될 만큼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우리의 영웅들인 의료진은 어떤 상황에서도 가장 먼저 보호돼야한다"고 했다.

그는 공적 마스크 구매 5부제가 시행 4주차에 접어든 것에 대해선 "국민 참여 덕분에 시행 초기의 불편함은 다소 줄었다"며 "내달에는 마스크 수급 상황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내일부터 시작되는 대단위 MB 필터 증산을 감안하면 4월에는 어려움이 조금 더 해소되지 않을까 기대된다"면서 "향후 마스크 공급능력이 안정화되면 그게 맞춰 공적 마스크 배분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