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까지 책임진다…광진구, 보육 돌봄 공백 최소화
개학까지 책임진다…광진구, 보육 돌봄 공백 최소화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0.03.3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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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센터·키움센터 휴원 기간 중 긴급돌봄 실시
서울 광진구 소재 어린이집에서 전문업체가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광진구)
서울 광진구 소재 어린이집에서 전문업체가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광진구)

서울 광진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린이집, 학교 등의 개학이 연기되면서 영유아 보육 및 초등 돌봄 공백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구는 지난 2월6일부터 총 11일에 거쳐 어린이 관련시설 긴급 방역 소독을 실시했고 마스크와 손세정제, 체온계 등 예방물품을 배부했다.

또한 감염병 위기단계가‘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모든 어린이집이 휴원에 들어갔으나 보육교직원은 정상 출근해 긴급 돌봄 공백을 메우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와 우리동네키움센터는 휴원 기간 중에도 정상 운영하여 긴급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미 이용 아동에 대해서는 일일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아동센터 휴원으로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을 위해 한시적으로 아동급식(꿈나무)카드를 발급해주거나 집으로 도시락을 배달한다.

더불어 정부의 아이돌보미 이용 완화서비스를 적극 활용하여 서비스 이용 및 지원 절차를 기존 최대 2주에서 신청 즉시로 변경하고 아이돌보미를 24명 늘린 150명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김선갑 구청장은 “코로나19로 개학이 계속 연기되면서 맞벌이 부부들에게는 아이돌봄 문제가 큰 어려움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구는 영유아 보육 및 초등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니 함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 광진구 자양3동에 위치한 광진1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 (사진=광진구)
서울 광진구 자양3동에 위치한 광진1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 (사진=광진구)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