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확진 70만 돌파… 사망은 3만 넘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 70만 돌파… 사망은 3만 넘어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3.3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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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수도 산티아고의 에스파시오 리에스코 컨벤션센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임시 병원으로 변신, 대형 홀에 의료용 침대들이 설치돼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칠레 수도 산티아고의 에스파시오 리에스코 컨벤션센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임시 병원으로 변신, 대형 홀에 의료용 침대들이 설치돼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0만명을 넘어섰다. 환자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에서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며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세계 전체 확진자의 수는 70만4401명으로 집계됐다.

환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13만3039명을 기록했다. 이어 이탈리아(9만7689명), 중국(8만1439명), 스페인(7만8799명), 독일(5만659명) 등 순서였다.

코로나19 감염자가 공식 확인된 국가나 지역은 전 세계 199곳이다. 전날 시리아가 첫 확진자를 보고하는 등 감염이 확인된 국가나 지역은 점차 들고 있다.

확진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 21일 30만4979명에서 24일 42만2574명으로, 이어 26일 53만1865명, 28일 66만3127명 등으로 환자가 불어나고 있다.

이날 전 세계 확진자의 수가 70만명에 도달한 것도 지난 27일 60만 명에 도달한 뒤 불과 이틀 만에 10만 명이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환자의 급증은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환자가 많은 탓이다. 초기 주요 발병국이던 한국은 확진자 9583명을 기록해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 수는 3만322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가 가장 많은 곳은 이탈리아(1만779명)였고, 스페인(6606명), 중국(3300명), 이란(2640명), 미국(2362명), 프랑스(2314명), 영국(1228명) 등에서도 규모가 컸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