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장보기 즉시배송 지역 확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장보기 즉시배송 지역 확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3.3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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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1개 점포서 운영…"온라인 주문 증가세, 수요 대응"
홈플러스가 익스프레스의 요기요 장보기 즉시배송 서비스 대상 지역을 기존 4개 점포에서 수도권 21개 점포로 확대해 운영한다.(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익스프레스의 요기요 장보기 즉시배송 서비스 대상 지역을 기존 4개 점포에서 수도권 21개 점포로 확대해 운영한다.(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지난 26일 익스프레스의 ‘요기요 장보기 즉시배송 서비스’를 수도권 중심으로 확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봉천점, 신길3점, 북가좌점, 개봉점 등 4개점 인근 소비자(반경 1.5km 이내)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요기요 앱을 통해 장보기 주문을 하면 1시간 이내에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주문 가능한 상품은 400~600여종으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신선식품은 물론 간편식·가공식품·생활용품 등 대부분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장보기 즉시배송이 가능해진 점포는 명륜점, 보문점, 왕십리점, 서울회기점, 미아점, 길음점, 분당동판교점, 분당정자점, 삼전역점, 학동역점, 압구정점, 남성점, 서초점, 대치점, 부천중동2점, 부천상동점, 부개점, 발산점, 강서점, 신정2점, 목동2점 등 수도권 지역의 21개 점포로 구성됐다.

홈플러스가 서비스 확대에 나선 이유는 최근 언택트(Untact, 점원과의 접촉 없이 물건을 구매하는 등의 새로운 소비 경향) 문화의 확산으로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는 소비자들 역시 직접 매장을 방문하는 것보다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일부 점포에서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와 함께 실시 중인 장보기 즉시배송 서비스의 2월 이용자 수가 전월에 비해 약 60% 증가했다.

약 4개월 간 시범 운영을 실시한 4개 점포 인근 지역 소비자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홈플러스의 PB(Private Brand) 우유인 ‘Simplus 우유’와 ‘홈플러스 시그니처 물티슈’, ‘삼다수(500ml)’ 등 주요 생필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두부, 삼겹살, 생닭, 컵라면 등의 상품이 많이 판매됐다.

장보기 즉시배송 서비스 이용자들은 주문 상품이 가까운 슈퍼마켓에서 배송된다는 점을 이용해 소용량의 당일 식사거리를 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임기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기획본부장은 “요기요 앱을 통한 장보기 즉시배송 서비스 도입 이후 가까운 슈퍼마켓에서도 온라인 쇼핑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모바일 쇼핑이 생활화된 젊은 층과 맞벌이 가구의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점포가 밀집된 수도권 위주로 서비스 확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