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제9회 교통데이터 활용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참가신청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5월15일까지며, 최종발표회 및 시상식은 오는 7월 중 열릴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교통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한 새로운 교통 서비스를 발굴한다는 설명이다.
국토부는 보다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도록 공공과 민간이 가지고 있는 교통량·속도·운행기록·주행거리·휴게소 매출 데이터 등 교통 데이터를 개방할 계획이다. 또, 아이디어의 전문성과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멘토링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제출 작품은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류 심사와 최종 발표 심사를 거쳐 총 8개의 작품이 선정된다.
총 상금은 2000만원 규모로 대상은 국토교통부장관상이, 최우수상 및 우수상은 한국도로공사 사장상·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상·한국교통연구원 원장상이 각각 수여된다.
수상자는 행안부가 주최하는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에 참여 자격이 주어지며, 이 중 창업을 원하는 자에게 각종 금리 우대 및 창업 멘토링과 같은 후속 조치도 이뤄진다.
이번 공모전에는 교통 분야에 대한 아이디어 기획 및 서비스 발굴에 관심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국토부는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참가 방법과 추진 일정 등 설명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용석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데이터의 중요도에 대한 공감대가 높은 반면, 아직 데이터 이용의 활성화는 더딘 상황'이라며 "이번 공모전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이를 계기로 데이터 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