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외입국 2명 추가 확진…총 112명
부산 해외입국 2명 추가 확진…총 112명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3.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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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숨져 사망자 3명으로 늘어나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에 비해 2명이 늘고, 치료 중이던 환자 1명이 숨졌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시30분 현재 465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자 2명이 추가돼 확진환자는 총 112명으로 늘어났다고 29일 밝혔다.

추가 확진환자는 부산 111번(44·해운대구), 112번(26·금정구)이다.

미국 영주권자인 111번 환자는 지난 2~17일 미국에서 머물다가 17~20일 일본에서 지낸 뒤 20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독일인인 112번 환자는 부산 소재 대학의 유학생으로, 지난 13일 입국했다. 이 환자는 지난 26일 1차 검사를 받았지만 미결정 판정을 받아 27일 재검사를 받아 양성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111번과 112번 환자의 정확한 해외 체류 기간과 증상 발현 시점, 이동경로, 접촉자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 2명을 포함해 부산의 해외 유입 확진자는 91번(24·해운대구), 102번(23·여·사하구), 103번(26·여·부산진구), 104번(24·동래구), 105번(26·북구), 108번(33·여·북), 109번(23·동래구), 110번(18·동래구) 등 총 10명이다.

또 부산 97번(73·남·부산진구) 환자가 지난 27일 오후 4시께 숨졌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평소 당뇨, 고혈압, 협심증 등을 앓고 있었던 이 환자는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고 부산의료원에 입원했지만, 상태가 나타져 15일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채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이로써 부산에서 사망한 확진자는 부산 97번 환자와 71번(79·부산진구), 95번(88·여·타지역) 등 총 3명이다.

부산시는 부산 12번(56·여·남구), 54번(27·부산진구), 80번(68·수영구), 93번(43·기타) 등 4명이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이 날까지 퇴원환자는 총 81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부산에서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28명이며, 확진자를 치료 중인 격리병원은 부산의료원 38명(타지역 이송환자 14명 포함), 부산대병원 6명(타지역 이송환자 2명 포함)이다.

부산의 자가 격리자는 전날(415명)에 비해 59명이 증가한 474명이다. 그동안 격리해제된 인원은 총 3761명이다. 자가격리자 증가한 것은 최근 격리 대상인 해외입국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감염경로별 확진자는 접촉자 42명(퇴원 29명), 온천교회 관련 32명(28명), 대구 관련 13명(12명), 신천지 교회 관련 6명(6명), 청도 관련 2명(1명 퇴원, 1명 사망), 해외 입국 10명 등이다.

나머지 7명(5명 퇴원, 2명 사망)은 정확한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부산시는 "29일 주일 예배를 진행할 예정인 교회는 559곳으로 이들 교회에 대해 부산시와 구·군, 경찰 등과 합동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