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 창의예술 교육랩 운영
부산문화재단 창의예술 교육랩 운영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3.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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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화 프로그램, ‘꿈꾸는 예술터, 체험

부산문화재단은 미래 세대를 위한 창의적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실현의 단계로 '꿈꾸는 예술터'와 '창의예술교육랩'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꿈꾸는 예술터는 일상에서 문화예술교육 체험을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로, 지난해 1호점이 전주에 처음 문을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로 진행되는 이 사업에서 올해 부산 북구를 비롯해 밀양시, 장수군, 청주시 등 전국 5개 기초지자체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부산시, 북구, 부산문화재단의 협업으로 진행됐으며, 부산문화재단은 개관 초기 5년간 위탁 운영을 맡게 된다.

부산문화재단은 운영총괄로 민간기획자들과 함께 지역에 맞춘 운영모델을 만들어 나가며, 부산시 최초의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 안착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하게 된다.

꿈꾸는 예술터는 옛 환경공단 부울경 지역본부에 조성된다. 이 곳에는 상시적 예술체험 교육공간인 스튜디오와 미디어랩, 창의융합 콘텐츠 개발보급을 위한 연구공간인 창의예술랩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부산문화재단은 학교와 연계한 '미적체험을 위한 참여형 예술놀이', 지역 커뮤니티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역연계형 예술유람', 특화 프로그램으로 역량 강화형 '창의예술랩'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문화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창의예술교육랩' 지원사업을 수행한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로 지역 문화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융·복합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올해는 총 11억 원의 국고 지원으로 부산시에 이어 경북도, 대구시, 제주특별자치도 등 4곳이 선정됐다.

이 중 부산은 2억5000만 원을 지원받아 AI와 예술의 만남을 주제로 한 신규 콘텐츠 개발, 2019년 개발된 프로그램 확장, 제2회 해커톤 개최 등으로 지역 내 선도적인 창의예술교육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꿈꾸는 예술터를 거점으로 지역 특화의 창의예술교육프로그램은 물론 그동안 구축해 온 다양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부산시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