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상규·박맹우·백승주 합류… 미래한국당 선거보조금 55억 받는다
여상규·박맹우·백승주 합류… 미래한국당 선거보조금 55억 받는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3.2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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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초 총선 선대위 공식 출범
여상규 의원. (시진=연합뉴스)
여상규 의원. (시진=연합뉴스)

 

여상규·박맹우·백승주 미래통합당 의원이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이적했다. 

한국당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들의 합류 사실을 밝혔다. 

이로써 한국당은 기존 17명에 이들 3명을 더해 현역 국회의원 20명을 확보하면서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게 됐다. 

또한 원내 교섭단체는 총 4개(더불어민주당·통합당·민생당·한국당)로 늘어난다. 

원내 교섭단체 지위를 확보함으로써 오는 30일 지급되는 선거보조금 220억원 중 55억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통합당은 교섭단체에 선거보조금이 우선 배분된다는 점을 고려해 불출마 혹은 컷오프(공천배제) 의원의 한국당 이적을 추진해왔다. 

3선의 여 의원은 경남 사천·남해·하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으며, 이번 총선에는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한국당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으로 위촉

재선의 박 의원은 울산 남을을 지역구로 두고있다. 한국당 이적과 동시에 선대위 총괄본부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통합당 공천 경선에서김기현 전 울산시장에게 패해 공천을 못 받았다.

초선인 백 의원은 경북 구미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으며,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통합당에서 자신의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한국당은 이번 주 초 총선 선대위를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이번에 이적한 3명 외에도 의원 3∼4명이 추가로 합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