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소방서는 청명·한식 기간 중 상춘객에 의한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화재 등 각종 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4월 3일 18시부터 4월 6일 9시까지 특별경계근무 기간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전북도 화재발생 통계에 따르면 2019년 4월 중 218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33건이 청명·한식기간 중에 발생했다. 특히 임야화재와 쓰레기 화재가 19건이었으며, 이 중 17건이 부주의에 의한 들불·산불화재였다.
군산소방서에서는 최근 해빙기를 맞아 산불, 갈대밭 소각 등 화재가 잇따라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청명·한식기간 특별경계근무를 통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현장대응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특히 소방관서장 지휘선상 근무를 중심으로 전 직원 비상응소체계를 확립하고, 산불진화장비를 점검하는 등 만전의 대비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요 공원묘지 등 등산로 주변 등 많은 상춘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의용소방대의 적극 투입을 통해 사전방지와 함께 산림청과 공조체계를 유지하여 집중 대응할 방침이다.
구창덕 소방서장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사소한 부주의로도 산불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입산객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불법 소각행위 등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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