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부안지역 총선 4명 출사표
전북 김제·부안지역 총선 4명 출사표
  • 김선용 기자
  • 승인 2020.03.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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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등록 마감...내달 2일부터 본격 선거운동
왼쪽부터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경민 민생당 후보, 박정요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 김종회 무소속 후보.
왼쪽부터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경민 민생당 후보, 박정요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 김종회 무소속 후보.

4.15 총선 후보자등록이 지난 27일 마무리된 가운데 전북 김제·부안지역은 민주당 이원택(50)후보와 현역 의원인 무소속 김종회(54)후보, 민생당 김경민(65)후보, 그리고 국가혁명배당금당 박정요(56,여)후보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후보들은 오는 4월2일부터 공식선거운동에 들어간다.

김제·부안지역은 새만금배후도시로 신재생에너지와 관광레저 등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큰 곳으로 후보들은 새만금 해수유통과 김제 KTX 혁신역사 건설, 인구 감소 해결 등을 현안으로 꼽고 있다.

민주당 이원택 후보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방지 특별법 제정, 새만금 국가정원 조성, 강소식품 클러스터 조성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이원택 후보는 “청와대와 중앙부처, 그리고 도의 뿌리 깊은 인맥을 갖고 있다.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김제·부안을 발전시켜나가는 데 1번 주자로 뛰겠다"고 주장했다.

그는“해수 유통을 찬성하고 있다. 다만 방법론의 문제가 있어 전문가적 검증을 거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민생당 전북도당을 이끌고 있는 김경민 후보는 새만금 해수 유통과 김제·부안 드론산업특구 지정, 새만금 내측 해안선 모노레일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경민 후보는 “제가 23년 동안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누구보다도 현장에 익숙하다. 현장의 목소리를 그대로 의회에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화호에서 우리가 경험했듯이 새만금도 과감하게 해수 유통해서 자연 생태적인 건설로 전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해수유통 당위성를 역설했다.

민생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종회 후보는 새만금 해수 유통과 부안과 고창을 연결하는 부창대교 건설, KTX 전북혁신역 건설을 공약을 제시했다.

김종회 후보 “법안 본회의 통과 전체 2위, 국가 예산 확보 전북 1위, 2019년 국정감사 9관왕,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통해 능력과 성실성, 도덕성을 검증받은 일꾼이다"며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새만금 친환경 개발과 수산업 회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담수호 계획의 즉각 포기를 정부와 송하진 지사에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가혁명배당금당은 박정요를 공식후보로 추천,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전에 나섰다.

코로나19 사태로 부안·김제지역의 총선 투표율에 악역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유권자 입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투표소를 찾기가 꺼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기 때문이다.

부안읍 주민 A씨(56)는 "정치가 잘못됐다고 유권자의 권리를 포기해서는 안된다. 후보자들의 선거 공보라도 세심하게 들여다 보면서 도덕성과 자질을 엄정하게 검증해야 한다"며 총선투표를 독려했다.

한편,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는 4월 10일부터 11일까지이며, 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은 2020년 4월 15일이다.

ksy26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