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충남도의원 “2021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연기 불가피”
김동일 충남도의원 “2021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연기 불가피”
  • 김기룡 기자
  • 승인 2020.03.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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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회 임시회서 대입 수시 접수기간 연기 확정 촉구
김동일 의원이 27일 제319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2021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연기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충남도의회)
김동일 의원이 27일 제319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2021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연기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 김동일 의원(사진)이 2021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접수 연기 불가피론을 주장하며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27일 제319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코로나 19 확산 영향으로 세 번에 걸쳐 개학이 연기돼 중간·기말고사와 여름방학 등 학사일정 차질이 불 보듯 뻔하다”며 “올해 대입 수시 원서 접수기간을 연기할 수 있도록 충남도와 도교육청이 정부에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당초 2021학년도 대입 일정은 8월 31일 학교생활기록부 마감 이후 9월 7일부터 수시 원서접수가 시작되지만 개학이 연기되면서 수시 원서 마감일을 맞추기에는 물리적으로 부족한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름방학 기간 학교생활기록부를 작성하고 특히 올해부터 교과 세부능력과 특기사항을 쓰도록 의무화 돼 있어 수험생들이 정상적인 수시준비를 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부연했다.

실제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1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에 따르면 대학입시에서 수시전형 비중이 7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많은 수험생이 수시 위주 전형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가장 혼란스럽고 힘든 시기를 겪는 고3 수험생을 위해 접수기간 연기를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수험생들이 더 차분하게 진로를 계획하고 새로운 미래설계를 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대입 수시원서 접수기간 연기 방침을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신아일보] 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