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대구교회 “현장 예배·모임 일절 금지하겠다”
신천지 대구교회 “현장 예배·모임 일절 금지하겠다”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3.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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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대구교회 방역. (사진=연합뉴스)
신천지 대구교회 방역. (사진=연합뉴스)

신천지 대구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장 예배와 모임 등을 온라인으로 전환한 가운데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이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9일 신천지 대구교회가 속한 다대오지파는 “지난 2월19일 31번 확진자가 발생한 시점부터 현재까지 40일간 현장 예비 및 모든 모임을 온라인으로 전환한 상태”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태가 안정화 때까지 현장 예배와 관련 모임 등을 일절 금지하겠다”고 전했다. 

신천지 대구교회는 신도들에게는 확산 예방을 위한 행동 지침을 전달했다. 신도 개인 간 만남 금지, 완치 또는 격리해제자라도 2주간 이동 금지, 다중밀집시설 이용 시 관할 보건소 문의 및 역학조사 적극 협조 등이 그것이다. 

최근 대구에 거주한 신천지 교육생인 20대 여성이 충북 보은에 있는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를 빠져 나와 배회하다가 1시간여 만에 의료진에 발견돼 센터로 돌아가는 일이 발생했다. 

신천지 대구교회는 이와 관련 “이러한 돌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도, 교육생 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