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A중학교…기간제 교사 채용 비리 의혹
서산 A중학교…기간제 교사 채용 비리 의혹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0.03.30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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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당시 교장 자녀 응시 합격
의혹 불거지자 합격 교사 임용 포기

충남 서산시 사립 A중학교에서 기간제 교사 채용과 관련 비리 의혹이 뒤늦게 불거지며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월 2020학년도 기간제 교사 채용과 관련해 당시 B교장(2월 29일 퇴임)의 자녀가 응시하면서 문제가 발단됐다.

29일 제보와 A학교에 따르면 A학교는 기간제 교사 채용함에 있어 B교장이 전형위원(채점위원)에 참여한 결과 B교장의 자녀인 C교사가 다른 2명의 응시자와 함께 합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A학교의 기간제 교사 채용 과정에 대해 교육계 주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채용 과정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현직 교장의 자녀가 교사채용에 응시했는데 전형위원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 교사는 "현직 교장의 딸이 응시했다는 점만으로도 공정성 시비가 나올 수 있는데, 전형위원에 참여했다는 자체가 문제가 있다"며 "현직 교장 자녀가 응시한다는 자체가 위법이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A학교는 당시 인사위원을 비롯해 전형위원 그 누구도 B교장의 전형위원 참여에 대한 절차적 문제성을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공정성 의혹을 사고 있다.

결국 A학교는 교사 채용과 관련 위법성 문제가 거론되자 합격된 C교사가 사임을 하고 인사위원회는 차점자를 채용하는 것으로 일단락 했다.

그러나 A학교는 교사 채용과 관련 절차상 문제가 드러났는데도 징계위원회 등을 통해 바로잡으려는 노력도 없이 이 사태를 유아무야 넘기려고 해 교육계 일각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A학교 교장은 "충남교육청에 문의해 별 문제성이 없다는 자문을 받았다"면서 "당시 B교장 자녀의 응시에 대해서는 뒤늦게 알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회적 통념상 현직 자녀가 응시해 전형위원에 참여한 것에 대해 문제성이 있다는 것은 이해된다"며 "코로나19 사태로 교사들이 정식 출근을 하지않아 관련 회의을 열지 못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신아일보] 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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