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모든 공공임대단지에 손 세정제·방역복·소독제 지급
LH, 모든 공공임대단지에 손 세정제·방역복·소독제 지급
  • 전명석 기자
  • 승인 2020.03.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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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단지 입주민에는 마스크 추가 지원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LH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든 공공임대주택단지에 손 세정제와 방역복, 소독제를 지급한다. 확진자가 발생한 단지에는 입주민과 관리인을 위한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추가로 지원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지난 16일 국토교통부 장관과 산하기관장이 참석한 '코로나19 대응 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 논의된 경제 활성화 및 방역활동의 조속한 이행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주거지원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LH는 모든 임대단지에 손 세정제와 방역복, 소독제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임대단지 입주민과 관리소 직원에게는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을 추가 지원한다.

다가구매입임대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과 임대주택 입주민 중 자가격리를 시행 중인 세대에는 생필품과 위생용품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출입구와 승강기 등 공동이용 장소를 대상으로 방역활동을 시행하고, 감염병 예방수칙 포스터 설치와 안내방송, 현수막 게시, 개별 문자안내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단지 내 감염예방 활동을 적극 추진한다.

서창원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코로나19로 많은 국민들이 어렵지만, 특히 저소득 취약계층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며 "임대료 인하와 취약계층 감염예방 지원 등 조기 위기극복을 위한 LH의 노력이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임대주택 입주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전국 영구임대주택(13만3000호)을 대상으로 입주자가 원하는 경우 6개월간 임대료 납부를 유예하고 1년간 분할 납부 할 수 있도록 했다.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임대상가(1850개소)와 단지 내 민간 어린이집(248개소)의 임대료를 25% 할인하는 등 '착한 임대인 운동'에도 동참했다.

[신아일보] 전명석 기자

j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