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기업은행, 3조9000억원 규모 회사채 매입
산은-기업은행, 3조9000억원 규모 회사채 매입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3.2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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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와 별도 협업해 2조원대 CP매입 지원
서울시 영등포구 산업은행.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영등포구 산업은행. (사진=신아일보DB)

산업은행이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과 오는 30일부터 3조9000억원 규모 회사채 인수 및 2조원 규모 CP매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회사채 매입은 산은이 3조4000억원, 기업은행이 5000억원 규모로 진행하며, 산은은 오는 30일부터 시장상황에 맞춰 기관 자체 수요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산은은 신보와 별도로 협업해 신용도 하락 기업에 대해 CP를 매입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다음 주 각 기관별 관련 내규를 비롯해 시스템, 내부 승인절차 등을 마무리해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2조원 규모 CP매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장 전반에 걸친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처해 회사채 및 단기자금시장 안정화 지원 등 정책금융 역할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