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제주본부, 독거 어르신 '생필품 키트' 지원…코로나19 고통분담
마사회 제주본부, 독거 어르신 '생필품 키트' 지원…코로나19 고통분담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3.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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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상당…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통해 3000가구 전달
3월25일 제주 경마공원에서 진행된 마사회 제주본부의 생필품 전달 행사. (제공=한국마사회)
3월25일 제주 경마공원에서 진행된 마사회 제주본부의 생필품 전달 행사. (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이하 마사회 제주)는 제주도내 취약계층 3000가구에 1억원 상당의 ‘긴급구호 생필품 키트’를 전달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했다.

27일 마사회 제주에 따르면 앞서 25일 제주 경마공원에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남식)에 긴급구호 생필품 키트가 전달되는 행사가 마련됐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로급식 중단으로, 식료품 구입에 어려움이 큰 독거 어르신을 위한 것이다. 

생필품 키트는 독거 어르신의 생필품 사전 선호조사를 통해 김과 죽, 국, 참치통조림, 김치를 비롯한 식량과 휴대용 손세정제 등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마사회 제주 임직원으로 구성된 엔젤스 봉사단이 포장과 배달에 참여하며, ‘제주시홀로사는노인지원센터’를 통해 도내 취약계층 독거 어르신 3000가구에 지원된다.

문윤영 마사회 제주지역본부장은 “경로당과 무료급식 등 노인이용시설이 폐쇄되면서 도내 어르신들이 식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원에 나서게 됐다”며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서로 돕는 제주의 따뜻한 정이 되살아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